후베이성 최초의 골프장, 우한 금은호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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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세계골프장 탐방

20. (중국 후베이성편2) 우한 금은호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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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4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중국에서 여름에 가장 덥다고 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라운드를 하였다. 후베이성에는 모두 9개 골프장이 있으며 라운드를 했던 7월 말에는 한 낯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우한은 총칭, 창사, 난징과 더불어 중국의 4대 화로라 불릴 만큼 더운 지역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나 자신을 시험하려고 매일 36홀씩 강행군을 하였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코스로 후베이성 최초의 골프장인 금은호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드였다.

금은호 골프클럽(파72·6611야드·레귤러티 6033야드)은 우한 국제공항과 시내 중심에서 각각 20km 지점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후베이성 최초의 골프장으로 1994년 설립을 마치고 1996년 정식 개장한 도심 속 호수를 끼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코스로 세계적인 프로 출신인 영국의 닉 팔도가 맡았다. 세계적인 다양한 스타일의 골프장에서의 출전 경험과 골프에 대한 감각을 갖고 있는 닉 팔도는 자연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고 도전적인 코스 레이아웃을 통해 많은 골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골프장 주변은 온통 아파트와 주택가로 둘러싸여 있으며 7번 홀을 제외한 모든 홀에 연못 혹은 큰 호수가 접해있는 아름답고 도전적인 코스이다. 상대적으로 벙커는 많지 않다. 모두 19개 홀로 이루어져 있어 하나의 홀을 수리할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다.

40여 개 타석을 갖춘 연습장은 300야드 이상의 길이로 장타자들이나 프로들의 연습에도 어려움이 없다. 연습장에는 피팅센터, 전문 레슨 프로그램을 잘 갖추고 있다. 최근 중국의 청소년들의 골프인구가 급성장하는 것과 더불어 이곳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그린과 페어웨이는 버뮤다 419를 식재하였으며 그린의 속도는 8.5피트 이상으로 어제 라운드 했던 이산골프장과 비슷하였다. 그린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16번 홀은 그린 중앙이 길게 높아 좌우로 내리막인 거북이 등을 하고 있다.

금은호의 천연 호수와 인공 호수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져 있으며, 페어웨이 안의 마운드들이 많이 설계되어 있어 볼의 위치에 따라 어려움을 맞을 수 있다.

아웃코스 9홀은 조명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7월부터 11월까지 저녁 10시 30분까지 라운드가 가능하다.

인코스는 페어웨이를 따라 흐르는 물길을 따라 수상가옥을 연상케 하는 별장들이 이어지는 모습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번 홀 그린 뒤와 3번 홀 티잉구역 뒤쪽으로는 20층이 훌쩍 넘는 10여 개 동의 아파트가 장송같이 배경을 만들고 있다. 6번홀 티잉구역 주변의 멋진 종려나무가 이채롭다.

금은호가 이어지는 거대한 호수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대부분의 홀들이 폭이 100미터가 훨씬 넘는 바다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13번 홀 티잉구역 왼쪽에는 호수가 금은호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인호라고 팻말이 붙어있다

15번 홀(파5·455야드) 페어웨이 왼쪽은 14번 홀과 호수를 공유하며 오른쪽도 호수가 이어진다.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곳곳에 있어 매우 정교하고 보수적인 공략이 요구된다. 짧은 파 5홀이지만 그린 앞 50야드 폭이 넘는 물길이 가로막고 있어 투온은 거의 불가능하다.

오늘은 무더위와 더불어 습도가 많아서 손에 땀이 배는 어려움 속에서 라운드를 하였다. 그럼에도 36홀을 마치면서 무언가 이루었다는 뿌듯함은 피곤함을 날리는데 한몫하였다. 도심에 위치하며 거대한 호수를 끼고 펼쳐지는 녹색 페어웨이는 아름다움과 낭만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멋진 코스였다.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문 코스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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