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유일의 레이크사이드 골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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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세계골프장 탐방

27. 한국인이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유일의 레이크사이드 골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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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9년 7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밟았다. 중앙아시아 중심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4월 18~21일 문제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예정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까지 4848km 거리로 7시간 40분이 소요되었으며 귀국 시에는 6시간 30분이 소요됐다.

타슈켄트 레이크 사이드 골프클럽(파72·7034야드)에서 2018년에 이어 ‘제2회 우즈베키스탄 오픈 골프대회’가 개최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중국, 한국, 독일 등 총 7개국에서 74명의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우즈베키스탄 골프협회 표도르 김(Fedor KIM) 회장과 한국의 국민레슨프로 양찬국 우즈베키스탄 골프협회 명예회장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2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양찬국 명예회장은 2018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바 있다.

레이크사이드 골프클럽은 1998년 당시 서건희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사가 퇴임 후 중심이 되어 7-8명의 투자자들이 모여 건설하였다. 한국인들의 못 말리는 골프 DNA 유전자가 그 진가를 발휘했던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골프장은 이렇게 탄생하였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하나밖에 없다.

골프장의 주된 고객은 한국 교민, 한국 기업 지사나 상사의 주재원이 주 고객이며  현지인은 거의 없다. 3300만 인구중 30여 명만이 골프를 친다고 하니 골프가 그들에게는 얼마나 낯선 운동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골프장은 페어웨이는 켄터키블루그래스를 그린은 벤트그래스를 식재하였지만 지금은 잡풀들이 많이 혼재해 있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골프장의 디자인은 매우 아름답고 도전적으로 설계되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골프장이 하나밖에 없어 골프장 관리에 필요한 기계나 도구 그리고 잔디 등 하드웨이 부분이 부족하여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필자가 라운드 한 3월 말에는 페어웨이가 불규칙하고 고르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그린은 관리가 잘 되어있었지만 스피드가 7피트 이내로 매우 느렸다.

골프장은 전통적인 파크랜드 타입의 넓고 평평한 페어웨이를 갖고 있으며 큰 호수가 많은 홀들과 연결되어 있어 항상 유의하며 라운드를 해야 한다.

9번 홀 세컨드 샷시 90도 오른쪽 도그레그로 그린 바로 앞에 큰 물길과 나무 몇 그루를 넘어야 하는 홀로서 자신 있는 그린 공략이 필요하다. 너의 샷을 믿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한다. 그린 오른쪽으로 커다란 호수를 넘어 바라보는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장관이다. 이곳에서 산 입구까지는 100km 정도라고 한다.

1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 뒤로 톈산산맥(天山山脈)의 만년설이 멋진 산수화처럼 막아서며 펼쳐진다.

골프장에는 70명의 캐디가 있으며 우즈베키스탄뿐 아니라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계열의 혼혈 다민족으로 미인이 많다는 이야기를 뒤 받침 한다. 그린피는 평일 70달러, 주말 90달러이며 현지인은 20달러 정도 저렴하다. 카트 사용료는 40달러이며 손 카트는 무료로 제공해 주며 캐디피는 14달러, 1인 1캐디가 기본이다.

필자가 라운드 한 3월 말에는 10도~20도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하고 청명한 날씨였다. 1월에도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며 여름에는 40도를 웃돌며 1년 내내 라운드가 가능하다. 주말에는 100여 명 이상이 라운드를 즐긴다고 한다.

20여 개 타석을 갖춘 300야드 길이의 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4피스 스릭슨이 1줄(볼 3개)에 18달러로 매우 비쌌다. 골프볼은 모두 비행기로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비싼 것은 아니다. 그늘집은 매우 저렴하다. 따뜻한 대추차와 삶은 계란 1개가 2500원이다. 매우 착한 가격이다. 특이할 만한 음식은 다양한 양고기 요리와 기름밥이라 불리는 플롭(Plov)이 유명하다.

오늘의 캐디는 타타르족의 미녀였다. 러시아와 주변 중앙아시아의 많은 민족이 있지만 타타르족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한다. 운이 좋았나 보다.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온 두 명과 우즈베키스탄의 골퍼와 라운드를 즐겼다. 그중 두 명은 고려인이었으며 카자흐스탄에서 온 고려인 세르게이 김은 18홀 동안 3병의 맥주를 마시면서 즐겁게 라운딩을 하는 재미있는 친구였다. 우리는 조만간 카자흐스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

스빠씨바(우즈베키스탄&러시아 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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