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집시”로서의 유럽골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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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세계골프장 탐방

34. ”골프 집시”로서의 유럽골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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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골프 백을 메고 전 세계를 다니면서 골프를 치고 사진을 찍고 나의 블로그와 미디어에 기사를 쓰는 골프 작가이자 골프 마니아이다.

2019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6박 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세계골프여행기자협회(IGTWA) 골프 대회 초청으로 참가했다. 필자는 6개 코스를 라운드 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인천에서 파리까지 12 시간 비행 후 리스본으로 환승한 후 2시간이 더 걸렸다. 시차는 한국이 8시간 빠르다.

골프여행은 그렇다. 우선 짐이 많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다니는 사치스러운 여행이 아니다. 항상 15킬로그램이 넘는 골프백과 옷 가방과 컴퓨터 등을 넣은 백팩으로 손이 부족하다.

더구나 무한하게 돈을 쓰면서 다니기에는 만만치 않다. 항공도 조금 돌아가고 갈아타더라도 저렴한 것을 이용한다. 한 달 이상의 일정에는 2~3번은 공항에서 대기하고 잠도 잔다. 갈아타고 기다리고 하는 일을 반복하는 “골프 집시 인생”이다.

언제나 간단한 소품과 비상식량이 있다.

커피는 절대 빠질 수 없으면 컵라면, 초콜릿, 손톱깎이, 세면도구, 면도기, 선크림, 

로션, 마스크팩, 필기도구, 복잡한 컴퓨터 선과 멀티 플러그, 충전기, 휴지와 물티슈 등이다. 거기에 골프 옷과 신발 그리고 골프공 등을 더하면 무게는 상상이상이다. 이건 여행이 아니라 행군이다.

그럼에도 내 몸속에 흐르는 주체할 수 없는 골프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은 매년 100개 이상의 골프코스를 200회 라운드 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이번 포트투갈 골프여행은 그런 면에서 전형적인 골프여행의 내용을 보여주었다.

포르투갈은 인구 1100만, 소득 25000달러, 면적 9만 2090 평방 km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소득과 면적이다. 인구의 90% 이상이 가톨릭교를 믿는다. 골프장은 85개가 있다. 택시비와 전철 등 교통비가 비싼 편이다. 지하철은 기본이 2유로다. 거의 3천 원 가까이 된다. 택시비도 기본요금이 5천 원으로 매우 높다. 전기는 우리와 같이 220v를 사용하며 단자도 같다. 자동차의 운전석은 우리와 같이 왼쪽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주최 측이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교통 편을 제공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포르투갈은 택시비가 너무 비싸다. 이럴 경우 버스를 이용한다.

택시비는 10만 원, 버스는 5천 원이면 가능하다. 물론 2배 이상의 시간과 무거운 짐을 옮기고 이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비용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다행히 이번 포르투갈에서의 이동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올 수 있었다.

버스로 50분을 이동하였으며 긴 타호 강을 건너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었으며 옆에 동승한 포르투갈 여대생과 포르투갈에 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지금까지 50분이란 시간이 이렇게 짧은 줄은 몰랐다. 그녀는 미모 못지않게 유창하게 영어를 잘 하였다. 의외로 한국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동방의 작은 나라 정도였다.

거의 3시간에 걸친 이동 끝에 포르투갈의 첫 골프장인 몽따도 골프리조트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될 것을 하는 후회도 해보지만 선택은 전철-버스-택시로 2만 원 정도 소요되었다.

한가지 보람은 6월 1일 마지막 날 40여 명이 참가한 기자골프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우승을 하였다. 핸디캡 2인 룩셈부르크의 프랭크가 한 홀에서 12개를 치면서(파5홀, 7개 오버) 나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모든 사람들의 환호와 격려 속에 받은 호칭은 “Champion Park” 이었다.

나의 “골프 집시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포르투갈 리스본 아로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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